PLC 내부릴레이(M)란?
PLC를 처음 배우다 보면 입력(X), 출력(Y), 타이머(T), 카운터(C)는 쉽게 이해하지만 내부릴레이(M)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내부릴레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PLC 내부릴레이(M)의 개념부터 사용 목적, 실제 예제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내부릴레이(M)의 개념
내부릴레이(M)는 말 그대로 PLC 내부 메모리에 존재하는 가상의 릴레이입니다.
실제 외부 단자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입력(P00000)이나 출력(P00024)처럼 전선을 연결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대신 프로그램 내부에서 ON/OFF 상태를 저장하거나 조건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PLC 내부 릴레이로서 외부로 직접 출력은 불가능하지만 입/출력 릴레이와 연결하면 외부 출력이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연산 중 내부 정보를 가공할 때 정보를 전달해 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
a, b 접점의 사용이 가능하며 , 식별자로서 M 의 기호를 사용합니다 .
쉽게 말하면 프로그램 안에서 사용하는 스위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 X0 : 시작 버튼
- X1 : 정지 버튼
- Y0 : 모터
만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면 회로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M0를 하나 만들어
- X0 → M0 (ON)
- M0 → Y0 (동작)
처럼 중간 역할을 하도록 만들면 프로그램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내부릴레이를 사용하는 이유
PLC 프로그램이 커질수록 같은 조건을 여러 번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 자동운전 조건
- 안전문 닫힘
- 비상정지 해제
- 센서 정상
이라는 조건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출력을 제어할 때마다 X0 AND X1 AND X2 AND X3를 계속 입력해야 한다면 프로그램은 매우 길어집니다.
이럴 때 M10 = 자동운전 가능 이라는 내부릴레이 하나를 만들어 놓으면 모든 출력은 M10 ON 만 확인하면 됩니다.
이처럼 내부릴레이는 프로그램을 단순하게 만들어 유지보수를 쉽게 해줍니다.
내부릴레이의 특징
내부릴레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실제 출력이 아니다.
PLC 내부 메모리만 변경됩니다.
② 여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M접점을 여러 회로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③ 프로그램 구조를 단순하게 만든다.
복잡한 조건식을 하나의 내부릴레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④ 유지보수가 쉽다.
조건이 변경되어도 M회로만 수정하면 됩니다.
내부릴레이 기본 예제
자기 유지 회로: 아래의 그림과 같이 출력 코일의 주소를 다시 입력으로 사용하는 회로를 자기 유지 회로라고 합니다.
자기 유지 회로는 처음의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출력 코일에 사용된 비트의 상태를 ON 시킨 후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출력 코일에
사용된 비트의 상태를 OFF 시킬 때 사용됩니다.
위의 프로그램에서 P00000 접점이 ON 되면 M00000 비트가 ON 되고, P00001이 OFF되어 있으면 P00022 출력 접점이 ON 됩니다.
그 다음 스캔에 P00000 접점이 ON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M00000 접점은 OFF 되지만, P00022 비트가 그 전 스캔에서 ON 되었으므로 P00022 접점의 ON 상태에 의해서 코일의 P00022 비트는 계속 ON 상태를 유지합니다.
P00001 입력 접점이 ON 되면 접점 P00022은 ON 상태를 좌측에서 우측으로 전달하지만, 평상시 닫힌 접점 P00001에 의해 회로가차단되므로, 코일의 P00022 비트는 OFF 됩니다.
즉, P00000 접점이 ON 되면 P00022 출력 접점이 ON 되어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가 P00001 접점이 ON 되면 P00022 접점이 OFF 됩니다.
이와 같이 코일에 사용된 비트의 상태를 다시 입력으로 받아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회로를 자기 유지 회로라고 합니다.

내부릴레이를 사용하는 이유
PLC에서 내부릴레이(Internal Relay, 보조 릴레이)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외부에 실제 릴레이를 설치하지 않고도 프로그램 내부에서 논리적인 스위치 역할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주요 사용 이유
- 논리 회로 구성
- AND, OR, NOT 등의 조건을 조합하여 복잡한 제어 로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예: 시작 버튼 AND 안전조건 → 내부릴레이 ON
- 조건을 저장(기억)
- 특정 조건이 한 번 성립했는지를 기억하는 자기유지 회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예: 시작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내부릴레이가 계속 ON 상태를 유지.
-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구성
- 여러 곳에서 반복해서 사용하는 조건을 내부릴레이 하나로 묶어두면 프로그램이 훨씬 읽기 쉬워집니다.
- 예: M0 = 자동운전 가능 조건으로 만들어 여러 래더에서 활용.
- 입력과 출력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중간 논리로 사용
- 입력(X) → 내부릴레이(M) → 출력(Y)처럼 중간에 논리 단계를 둘 수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제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부품 없이 제어 가능
- 외부 릴레이와 달리 PLC 내부의 메모리 영역을 이용하므로 배선, 접점, 릴레이 고장 등의 문제가 줄어듭니다.
내부릴레이 활용 예제 프로그램

내부릴레이와 출력(P00020)의 차이
많은 초보자가 M과 P를 혼동합니다.
P는 실제 PLC 출력 단자와 연결되어 모터, 램프, 솔레노이드 밸브 등을 동작시키는 신호입니다.
반면 M은 외부 장치를 직접 움직이지 않으며, 프로그램 내부에서 조건을 저장하거나 전달하는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즉, M은 프로그램의 논리를 구성하는 메모리이고, P는 실제 장비를 제어하는 출력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부릴레이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 자동운전 상태
- 수동운전 상태
- 초기화 완료
- 설비 준비 완료
- 공정 진행 상태
- 제품 감지 완료
- 검사 완료
- 이상 발생
- 운전 허가
- 인터록 조건
프로그램 규모가 커질수록 내부릴레이의 활용 비중도 함께 증가합니다.
내부릴레이 사용 시 주의사항
- 의미 없는 이름 대신 용도를 명확히 관리합니다.
- 동일한 내부릴레이를 여러 곳에서 무분별하게 SET/RESET하지 않습니다.
- 프로젝트별로 번호 체계를 정해 관리하면 유지보수가 쉬워집니다.
- 사용하지 않는 내부릴레이는 정리하여 프로그램 가독성을 높입니다.
마무리
내부릴레이(M)는 PLC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외부 장치를 직접 제어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조건을 하나로 묶고 프로그램의 흐름을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PLC를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단순한 ON/OFF 저장 용도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이후 자동운전, 인터록, 공정 제어, 알람 관리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면 더욱 안정적이고 유지보수가 쉬운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PLC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 레지스터(D)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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