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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ut 프린터 서버 노린 AI 에이전트 해킹, 48개국 395개 기관 피해

eins-solutionlab 2026. 9. 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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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관리 소프트웨어 'PaperCut'의 알려진 취약점을 노린 대규모 해킹 캠페인이 2026년 9월 초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공격자가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가동해 침투부터 관리자 권한 탈취까지의 과정을 사람이 아닌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보안 업체 GreyNoise가 2026년 9월 10일 공개한 이번 캠페인의 규모와 공격 속도, 그리고 이 사건이 보여주는 새로운 위협의 형태를 정리합니다.

이슈 개요: 48개국 395개 기관, 440개 이상 서버가 뚫렸다

GreyNoise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PaperCut NG/MF 소프트웨어의 취약점(CVE-2026-81578, CVE-2026-82078)을 악용해 이루어졌습니다. 공격 대상이 된 조직은 48개국에 걸쳐 395곳에 달하며, 손상이 확인된 PaperCut 서버 인스턴스는 440개를 넘습니다. 그 결과 280개 조직에서 로그인 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프린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조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PaperCut은 다수의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사내 인쇄 관리용으로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컸습니다.

구체적 내용: OpenAI Codex와 DeepSeek을 활용한 자동화 공격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이례적인 부분은 공격자가 오픈AI의 코딩 특화 AI인 Codex와 중국 DeepSeek의 AI 모델을 함께 활용해 공격 과정 자체를 자동화했다는 사실입니다. GreyNoise 조사 결과 캠페인 시작 후 단 26초 만에 최소 11개 기관이 손상되었을 정도로 공격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한 고등학교의 사례에서는 초기 접근부터 도메인 관리자 권한 확보까지 걸린 시간이 단 7분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평균으로 보면 초기 접근에서 원격 코드 실행까지 4시간 미만, 여기서 첫 도메인 관리자 권한 확보까지 추가로 2시간 정도가 걸린 것으로 나타나, 사람이 수동으로 수행했다면 훨씬 오래 걸렸을 작업을 AI 에이전트가 압축적으로 처리한 셈입니다.

의미와 전망: 사이버 공격의 완전 자동화 시대

이번 사건은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우려되던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자동화 사이버 공격'이 실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진 초기 사례로 꼽힙니다. 기존에는 취약점 하나를 여러 대상에 적용하려면 공격자가 수동으로 개입해야 하는 구간이 많았지만, AI 에이전트가 정찰부터 침투, 권한 상승까지 스스로 판단하며 진행할 경우 방어 측이 대응할 시간적 여유 자체가 크게 줄어듭니다. 보안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PaperCut 등 프린터·문서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내부망 소프트웨어 전반의 패치 주기를 앞당기고, AI 에이전트 특유의 빠른 공격 패턴을 탐지할 수 있는 이상 행위 탐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마무리

PaperCut 취약점을 노린 이번 공격은 395개 기관, 48개국이라는 피해 규모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침투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는 점에서 사이버 보안 업계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26초 만에 11개 기관이 뚫리고 한 학교에서는 7분 만에 관리자 권한까지 탈취당했다는 사실은, 방어 속도 역시 AI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함을 보여줍니다. PaperCut을 비롯한 내부망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라면 최신 패치 적용 여부를 지금 바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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